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얀 로냐프 강 (문단 편집) == 특징 == 탄탄한 설정, 극적인 전개로 당시 하이텔 접속자들의 눈물을 뽑았으며, 자음과모음에서 출판되어 1세대 대표 판타지소설로 자리매김하였다. 중세 유럽적인 [[기사도]] 문화에 [[삼국지]]를 연상시키는 중앙집권적인 국가의 모습이 혼재하는 등 상당히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나바뉴는 위, 로젠다로는 오, 크실은 촉에 대입하면 얼추 맞는다. 삼국지의 대체적인 선/악역을 반대로 뒤집은 분위기.] [* 한국사의 [[삼국시대]]와도 좀 비슷하다. 기사는 [[화랑]]과, 귀족제도는 [[골품제]]와 유사...] 어지간한 아이템의 이름도 전부다 저자가 창안한 해당 세계관의 고유어(=아펠르어)로 변경되어서 나온다. 검, 창이나 활, 석궁은 물론 악기나 의복도 마찬가지.[* 작가의 말에 따르면 1부 온라인 연재 당시에는 판타지는 마이너 문화였기 때문에 대중성과 상관없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분위기였고 따라서 다른 세계이니 다른 언어를 쓴다는 실험도 시도해볼 수 있었다고.] 그로 인해서 아무 생각없이 접했다가는 이게 무슨 무기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작가도 헛갈렸는지, 연재본을 보다보면 '''검''' 끝이 어쩌구 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작중에서는 '''검은 무조건 하야덴으로 표기, 검 끝이라기보다는 하야덴 끝''''이라고 표기한다. 마법은 아주 기초적인 것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일반적인 판타지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스 구분으로 치면 1,2클래스 정도의 수준. 고위 마법이라는 존재가 세계관상 없는 것은 아니나, 거의 '옛날에 그런 게 있었지.' 식의 반응이거나 심하면 허무맹랑한 전설로 취급할 정도이다. 마법의 황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야기가 기사들의 만가에 가깝기 때문에 전투에서 굉장한 변수가 되는 마법은 지양하고 있다. 그래서 전쟁이나 전투장면은 전술, 전략, 무용담 위주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마법사 관련 이야기는 전부 다 빼버려도 이야기가 이어질 뿐 아니라, 사실은 아예 마법 자체가 없다고 가정해도 작품의 이야기 전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말하자면 판타지니까 으레 마법이 등장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마법과 마법사를 등장시킨 것 뿐이지, 그냥 무용담과 전술전략, 정치극에 연애 이야기등에 어우러진 일종의 중세풍 [[기사문학#현대]]으로 썼어도 이야기의 골격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리라는 것이다. ~~그나마 엘프나 드워프는 등장 안해서 다행이다.~~ 작중에서 마법 관련 서술이 등장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이 세계관에는 마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거나, 딱히 마법이라는 특별한 힘이 있어야 설명되는 것은 아닌데도 굳이 마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일종의 사족인 것. 특히 로젠다로의 별과 카스레더의 별 사이의 이야기는 작가도 인정한 흑역사이다. 내용 자체는 별 문제 없고 고유의 서사구조도 나름 갖춘 편이지만 이것이 이야기의 주된 흐름인 기사들쪽의 이야기와 '''전혀 녹아들지 않는 것'''이다. 사실 연재분에서는 출판본에 비해 마법사편의 이야기가 좀 더 많기는 했다. [[이사드 리엘]]이 엔버렌의 마법서(마법원)을 발견한 이후 마법학교의 반응도 약간은 달랐고, 리엘의 대적자인 [[셴다르크]]같은 인물도 등장했던 것으로 보아 기사편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마법사편의 이야기도 전개하려던 것이 처음 작가의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의 소설에서 메인[[플롯]]과 따로 노는 별개의 이야기를 구축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두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낼 접점도 찾기가 마땅치 않았는지 결국 마법사편의 이야기는 대거 삭제되어 버린 것. 그러면 아예 마법 관련 내용은 모두 잘라버릴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공기화되긴 했지만) 리엘를 비롯한 캐릭터와 마법 관련 서술들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캐릭터들의 성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로맨스 중심의 소설인데 로맨스가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 예를 들어 로맨스를 기준으로 보면 퀴트린이 아아젠에게 반하는 과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지나치게 신파극스러운 스토리라인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점은 연재 당시 작가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 맛에 읽는 사람들도 많다.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듯. 또한, 1부는 2부에 비해서 초기에 씌여진 만큼 문체도 덜 성숙해있고 전투신도 좀 더 난잡한 느낌이 난다. 2부에서는 입체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문체도 정리되어 훨씬 깨끗한 문체와 묘사등을 감상할 수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 대부분 상쇄되었지만, 1부에서의 신파적인 감동은 많이 퇴색한데다 고의적으로 1부의 몇몇 장면들을 셀프디스하는 구절이 들어가서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듯. 결정적으로 2부가 1부와 뚜렷이 구분되는 부분은 로냐프 강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기사도'에 대한 시선이다. 1부에서 보여준 기사도에 대한 낭만과는 다르게, 2부에서는 낭만과는 거리가 먼, 기사도 이면에 있는 온갖 더러운 배신과 암투, 모략 등 기사도의 타락이라는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히려 정식 기사가 아니었던 루우젤 측 등장인물들이 1부에서 보여준 진짜 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잔잔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가운데 극적인 장면과 [[멋짐폭풍]]의 명대사를 그려내는 능력은 단연 발군이다. 다만, 작중 유일한 [[마법사]] 캐릭터로 등장하여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줄 알았으나 퀴트린에게 버프 한 번 걸어주고 등장이 없는 리엘, 2부 통신연재분 외전에서는 루우젤의 왕자로 등장하여 [[폭풍멋짐]]으로 이나바뉴를 발랐지만 출판본에선 10장 이후 완전히 묻힌 [[메일룬]]이 [[흑역사]]로 꼽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